
[김서율의 영도 오늘]은 영도도서관에서 시작한다. 청학동, 영선동, 봉래동, 남항동, 태종대와 영도다리를 지나며 영도의 현재와 기억을 함께 기록하는 연재다. 영도는 낡은 섬이 아니라, 부산의 바다와 생활사가 응축된 보물섬이다.

나는 1973년 영남중, 1976~1978년 동아고를 다니며 영도 청학동과 영선동에 많은 친구를 두었다. 그래서 영도는 내게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학교와 친구, 바다와 다리, 시장과 골목의 기억이 겹쳐 있는 오래된 생활의 장소다.

그러나 영도에 대해서는 아직도 전반적인 오해가 있다. 영도는 낙후된 섬이 아니라, 부산의 근대사와 해양문화, 피난의 기억과 생활사가 응축된 보물섬이다. 영도의 진정한 가치는 아직 충분히 기록되지 않았다. 김서율의 [영도 오늘]은 그 가치를 하나씩 찾아가는 연재다.
